40라운드는 내게 친정같은 곳이다. 결혼을 안해봐가 친정과 시댁을 겪어보지 않았다만.


내가 스물 다섯이었을때, 김태진 교수님과 조연심 선생님을 통해 40라운드에 입성(?)을 했다. 당시 멤버 기준으로 봤을 때 당연히 나는 들어갈 수 없는 조직이었다.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기록하고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했다. (잘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런 작은 재능과 혈기 왕성한 열정으로 특별상임위원 이라는 감투를 쓰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요즘 대학생들이 하는 써포터즈 격이 아니었나 싶다. 덕분에 아주 가까이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어깨 넘어 그들의 능력을 지켜볼 수 있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그로부터 벌써 횟수로 5년이 흘러 나는 스물 아홉이 되었다. 코흘리개(?) 학생 시절부터 사회생활을 하며 좌충우돌 하는 것까지 지켜본 분들이다. 그들은 나의 부족함에 질책하고, 때론 기다려주고, 내가 두 발을 땅에 닿고 나아갈 수 있게 큰 용기와 에너지를 주었다. 어디가서나 20대로서 따라가고 싶은 롤모델 어른 집단(?)이 있다는건 든든한 빽이라고 소개했었다.



2014년 4월의 정기모임, 프로그램 중 20분 미니특강 시간이 내게 주어졌다. 그 시간을 칭찬받고 싶었다. 꼭, 초등학교때 부모님 모셔놓고 학예회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몽글했다.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왜 전달하는지였다. 우리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나에 대한 소개를 어떤 컨셉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 짧은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지하철과 잠들기 전 핸드폰을 들고 메모를 해댔다. 내게 요즘, 하고 싶은 일은  일은 시간의 시간 그 틈을 사용해야 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온라인브랜드디렉터'라는 네이밍을 정의하고, 그 이름으로 지금까지 해온 일들 그리고 앞으로 해나갈 일들과 현재 집중하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도 난감했다. 그러다 앞으로도 할 가능성이 있는 연장선상의 일들과 그 일을 하면서 겪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모임은 참여율이 높아가, 더 긴장이 되었다. 

사실 하루 내내 긴장감이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왠지 A+이나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고 싶다고나 할까,














준비하며 나는 꼭 만들고 싶은게 있었다. 흔적,


고민끝에 A4용지에 발표 내용 몇개를 담아 리플렛처럼 만들었다. 칼선은 맥북 덮어놓고 칼질하고, 접는건 이동하는 차 안에서.. 기특한 하루다. 내게 최선을 다했냐는 물음에 답은, 스스로 눈물 훔칠만큼 노력했을 때이다. 




뭔가를 만들때 A4를 펼쳐놓고 늘 이렇게 꼼지락 꼼지락 한다.

볼품없어 보이지만, 이게 없어지면 멘붕된다.








나로부터 바톤터치를 받은 이윤화 대표님의 메인특강, 음식문화기행은.. 나로 하여금 지금 당장 구례로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불끈! 하지만.. 일해야 하는 관계로. <지리산은 맛있다> 책이 늘 차에 있기에 오늘도 다음 기회를 엿본다. (휴홍) 어제 고터에서 2시간 기다려 받으셨다는 고추없는 고추부각까지 맛보게 해주시니.. 말그대로 체험학습 이었다.



● 집단지성 브랜드네트워크 40라운드 - 2014년 4월, 나에게 40라운드란 ●



40라운드는 세상에 없는 모임입니다. 

그렇다 보니 결성 당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치열하고 열띤 토론이 필요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의 오랜 논의가 40라운드를 지탱하고 있는 단단한 중심기둥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40라운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출발점에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화원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으고 

이를 토대로 40라운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이번 정모의 오프닝으로 그간 있었던 논의를 간략히 정리해보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골든타임' 발표는 다음으로 미뤄집니다. 

◾ 일시 :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저녁 6시 30분 
◾ 진행 : 김태진
◾ 장소 : 웅진싱크빅 북카페
     - 서울 종로구 인사동 9길 27번지 
       가야빌딩 2층 웅진싱크빅 북카페
     - 바로앞 공용주차장 개별 사용가능
     - 식사는 1층 삼수갑산 에서 18:30 분부터 
     - 커피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테이크아웃 하세요 ^^

◾ 회비 : 1만원
◾ 프로그램 진행순서 
     저녁 만찬  18:30 ~ 19:30
     정모 시작  19:30 ~ 21:00
  1. 미니간담회- 나에게 40라운드란?
  2. 미니강연(20분) : "강정은 편"
  3. 그들의 이야기(40분) 
     "이윤화와 떠나는 음식문화기행"
  4. 새로온 회원 소개 
  5. 공지 및 나눔
  6. 에필로그 







Posted by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TOP으로 이동